White
빛에 있어서 흰색은 모든 색상들이 합쳐진 색이다. 이는 보통 RGB 로 통용되는 개념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염료의 구성인 CMYK와는 다른 개념이다. 염료의 구성에서는 white가 베이스로 사용되고 그 위에 다양한 파랑 붉은색 노란색 검은색 잉크로 각 색상들이 쌓여가면 쌓여갈 수록 최종적으로는 검정색이 된다.
반면에 빛은 빨강 초록 파란색이 동일한 빛의 세기로 비춰졌을때 흰색이 구성이 된다. 여기에서 명도는 빛의 세기로 빛이 아예 들어오지 않는 상태가 검정색이다. 즉 염료에서는 가장 체워진 개념이 Black이고 비워진 개념이 White인 반면 빛에서는 가장 체워진 개념이 White고 비워진 개념이 Black인 것이다.
이와같이 이 두가지는 개념적으로 상대되는 개념으로 보인다. 하지만 염료의 구성에서 베이스를 흰색이 아닌것으로 보았을때는(굳이 베이스를 흰색으로 볼 필요는 없지 않은가?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들도 실은 흰색이 아닌 누런색인 경우가 많다.) CMYK에 W를 추가해야만 흰색을 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의 흰색은 다른 안료들과의 동등한 개념으로서 받아들여져 빛에서의 White의 의미와는 다른 의미가 될 뿐더러 White의 통용되는 커다란 상징적 의미도 퇴색되게 된다.
그럼 수시로 변할 수 있는 인공적인 개념이 아닌 자연적인 개념으로서의 White가 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빛에 있어서 흰색은 정오의 빛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때는 태양광이 순수한 흰색을 띄게 된다.
흰색을 순수한 색으로 보는 개념에는 이와 같이 자연의 빛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색상을 인식하는것은 이 White의 빛을 프리즘으로 나누어 인식하거나 특정 물체에 부딫혀 표현되는 색상을 인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White는 순수함이자 완전체 이자 포괄적 개념이 될 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적 개념의 White의 의미 외에도 우리 일상의 White의 의미도 빼놓을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더 친숙하고 익숙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얘기한 CMYK+W의 색상으로서의 White의 서양적 개념과 동양에서의 흑백이 주가 되는 상징적 개념으로서의 White로 논의가 되어야 될 것이다.(하지만 피곤해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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