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시절, 고등학교 시절, 심지어 초등학교 시절까지...
앞으로 나가려 해도 꿈속에서 달리듯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기분...
세상에서 가장 자신 만만했던 내가 어느순간 겸손함을 알수 있게 되었고 절대로 그러지 않았을것 같았던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요즘 가끔 들게 된다...
늙어가기 때문에 그런것일까 혹은 아직도 인생의 고생이 부족해 작은일에도 흔들리는 것일까...
이 좀처럼 해결될것 같지 않는 알수 없는 상황들이 날 자꾸 붙들어 매고 있다.
이러한 나의 벽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어떠한 잘못에서 혹은 무지에서 비롯 되었다는 느낌이 계속해서 들긴 하지만 지금 내가 그것을 혼자 알 자신이 없다.
아무튼 다시 열심히 살아보겠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가만히 있는 사람에겐 그 시간의 무게가 계속해서 쌓여 옴짝 달싹 못하게 묶어버릴 테니...
그렇지만 이렇게 자신없고 나약해보이는 지금 나의 모습이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들긴 하다...
2011/10월/15일 sat pm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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