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1.
학생이란 이름의 파티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주최자없는 파티는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파티가 끝난후 당신들은 무엇을 할 것입니까?
웃고 즐기고 고민하고 슬퍼하며 보낸 시간들동안 우리는 파티가 끝나리란걸 애써 모른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티가 끝나고 나면 우리는 무방비 상태인 자신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쩔줄 몰라하며 뿔뿔히 흩어질 것 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파티의 끝은 이렇게 급작스럽게 찾아옵니다.
선택의 순간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갈지 혹은 아무것도 없는 이 공터 위에 다시금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당신만의의 파티를 만들어갈지...
우리는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고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이 두가지 선택마져도 너무나 힘듭니다.
일상으로 돌아간다 해도 낯선 사람들틈에 적응하고 그곳의 생활 방식을 처음부터 배워가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난 세월들을 너무도 무색하게 만듭니다.
자신만의 파티를 연다고 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전혀 준비가 되있지 않습니다. 그저 결과의 아름다움만을 생각해왔을 뿐이죠... 아무도 당신을 주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떼쓸곳은 없고 무엇이든 선택해 남들보다 뒤쳐진 걸음을 재촉해야 할 때인것입니다.
어쩌면 이미 끝나버린 파티가 우리에게 무언가 남겼을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의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당신이 이렇게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동안도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당황스러운 순간들을 어서 빨리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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